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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오복' 이라는 말을 사용하곤 합니다. 우리 몸의 기관 중 다섯 가지, 즉 '이' 가 건강한 것(치아), '소화' 가 잘되는 것(위장), '눈' 이 잘 보이는 것(시력), '귀' 가 잘 들리는 것(청력), '대소변' 을 잘 보는 것(배변)을 통틀어 ‘신체 오복’ 이라고 칭했습니다. 당연하게 활동하는 기관을 하나라도 잃는다면 - 막상 눈을 감고 10 m 직진도 하지 못하고 우왕좌왕 한다던지, 씹을 수가 없어 좋아하는 고기를 뜯을 수도 없고, 막상 뜯어도 소화가 되지 않아 화장실을 들락날락 한다는 등 - 잠시 상상했을 때 느껴질 불편함과는 차원이 다른 고통을 겪게될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지금 별 문제 없으니 각 기관을 험하게(?) 다루어 정상 기능 수행의 기간을 단축하거나, 소홀히 관리하여 어느날 갑자기 이제는 사용할 수 없게 될 정도로 막 다루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있을 때 잘하자!' 라는 진리를 되새겨 보려고 합니다. 그런 의미로 '신체 오복' 에 대해 이야기하고 간략하게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아래와 같이 정리하였으니 참고하시고 본인의 상황에 맞도록 활용하시어 보다 건강하게 오복을 누려서 가능한 오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다섯 가지 신체 기관 종류와 설명
첫번째는 치아 건강 입니다. '이가 튼튼하면 오복 중 하나를 얻은 것과 같다'라는 옛말처럼 치아 건강은 단순히 음식을 씹는 기능 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소중함은 거부할 수 없는 유혹 중의 하나 입니다. 물론 혼자 보다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하는 자리라면 더욱 상승 효과가 나오겠지요. 치아는 음식물을 잘게 부수어 소화를 돕고, 정확한 발음을 가능하게 합니다. 치주 질환은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전신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혹시나 잇몸 출혈, 붓기, 통증, 치아 흔들림, 입 냄새 등이 나타난다면 거울로 잇몸 상태를 확인하고,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하여 치아 사이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상시 올바른 칫솔질과 치실 사용, 정기적인 치과 검진 및 스케일링이 필요하고 설탕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는 소화 기능 입니다.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다' 라는 말처럼, 소화 기능은 건강한 삶의 기본입니다. 항암 치료를 받느라 몸도 마음도 상하고, 오랜 기간의 병치레로 미음조차 소화시키지 못하며 오랜기간 음식 섭취가 불가하여 내장이 이제는 정상 동작을 할 수 없어 수액에 의존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 사례도 있습니다. 돌멩이도 씹어 먹고 소화 시키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소화 기관은 음식물을 분해하고 영양분을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소화 불량은 영양 결핍, 만성 피로, 면역력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그 외의 형태로 복통, 설사, 변비, 속쓰림, 더부룩함, 소화 불량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규칙적인 식습관과 충분한 수분 섭취,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합니다. 세번째는 시력 입니다. '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 이라는 속담처럼, 시력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감각 중 하나입니다. 그렇게 비싼 녀석이 지금 첫번째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네요. 아무래도 오래 사용하긴 했지만, 스마트폰의 사용량 증가가 주원인이지 싶습니다. 세종대왕님처럼 눈이 상할 만큼 책을 보았다면 좀더 성숙한 인간이 되었을 텐데 말이죠. 눈은 외부 정보를 받아들이고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시력 저하는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시력 저하, 눈의 피로, 건조함, 충혈, 통증 등이 나타난다면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올바른 생활 습관이 중요합니다. 장시간 전자기기 사용을 피하고, 눈을 자주 깜빡여 건조함을 예방해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눈에 좋은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번째는 청력 입니다. '침묵은 금이다' 라는 속담이 이제는 빛이 바랬다. 는 의견도 나오지만, 침묵의 힘은 여전히 묵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언변술사의 현란한 입놀림도 대단하지만, 침묵 속에서 촌철살인의 한마디를 던지는 통찰력의 소유자가 개인적으로는 더욱 힘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할 말은 하고, 타인의 의견은 경청하는 자세로 상호 존중하는 조율도 필요하겠습니다. 귀는 소리를 듣고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 및 청력 저하는 사회적 고립, 우울증 등을 유발하며 소음 환경에서의 불편함, 고음 청취 어려움, 이명, 어지럼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청력 검사와 올바른 생활 습관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소음 환경을 피하고, 이어폰 사용 시 볼륨을 적절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또한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이명을 예방하고, 정기적인 청력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배변 기능입니다. '먹는 즐거움 만큼이나 중요한 배출의 상쾌함' 이라는 말처럼, 원활한 배변 활동은 건강한 삶의 필수 조건입니다. 매일 하루 세 끼 꼬박 꼬박 몸으로 들어가는데, 마찬가지로 정기적으로 배출도 해야겠죠. 여기서는 다루지 않겠지만, 해당 부분은 다른 사람과 고통을 나누기에도 민망하여 병원을 찾는 것도 꺼려지니 병을 키울 수 있다는 잠재적인 문제가 더 있다고 합니다. 배변은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장 건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변비나 설사는 장 질환, 치질, 심지어 대장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고 배변 횟수 감소, 딱딱한 변, 잔변감, 혈변,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배변 습관과 충분한 수분 섭취, 식이섬유 섭취가 중요합니다.
다섯 가지 권장 음식과 영양제
치아 건강에 좋은 음식 및 영양제로는 칼슘과 비타민 D가 풍부한 우유, 치즈, 요구르트,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녹차, 과일, 채소, 코엔자임 Q10, 비타민 C 가 있습니다. 소화 기능 향상을 위해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과일, 통곡물을 섭취하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면서 적절한 유산소 운동을 통해 소화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프로바이오틱스 풍부한 요구르트, 김치, 된장, 소화 효소가 풍부한 파인애플, 매실, 식이섬유, 비타민 B군이 도움이 됩니다. 시력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A가 풍부한 당근, 시금치, 브로콜리,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풍부한 케일, 시금치, 브로콜리,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C, E 를 권장하고, 청력에는 아연이 풍부한 굴, 콩, 견과류, 마그네슘이 풍부한 시금치, 아몬드, 검은콩, 비타민 B군, 항산화제 섭취가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배변 기능을 위해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과일, 통곡물을 충분히 섭취 및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적절한 유산소 운동은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삶을 위한 작은 변화
막상 머리로는 알고 있으니 건강을 위해 실천하면 되는데 움직이지 않고 있는 거울 속의 나를 보게 됩니다. 끈적한 음식도 줄이고 어두운 곳에서 밝은 스마트폰 영상도 줄이고 운동도 하고 규칙적인 배변... 은 잘하고 있네요. 정상적인 몸 상태만으로도 이미 오복은 받은 상태이니 감사한 마음으로 생활하고, 피치 못할 상황으로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최대한의 범위에서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또 잊을 수 있으나 계속해서 리마인드 하며 내 몸을 소중히 가꾸며 오늘도 하루를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작은 변화라도 시작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